유행은 왜 돌고 돌까
사람들은 멋진 사람을 따라 하고, 앞서가는 사람은 남들과 달라 보이려고 또 새로운 것을 찾아 달아납니다. 이 따라 하기와 달라 보이기, 이 두 힘만으로 유행이 계속 돌고 도는 흐름이 생길까요? 색상환 위에서 확인해 봅니다.
모델은 이렇게 움직입니다
- 스타일을 색상환 위의 각도(0~360도)로 나타냅니다. 사람 200명 중 일부는 트렌드세터, 나머지는 대중이고, 처음에는 모두 비슷한 스타일(한 시즌의 유행) 주위에 모여 있습니다.
- 대중은 라운드마다 가장 가까운 트렌드세터의 스타일 쪽으로 조금씩 움직입니다(따라 하기).
- 트렌드세터는 자기 주변에 대중이 몰려 있을수록 빨리 달아납니다(남과 달라 보이기). "새로움에는 방향이 있다"는 가정으로, 달아나는 방향은 색상환의 한 쪽(시계 방향)으로 고정했습니다.
- 모든 사람에게 작은 무작위 흔들림이 있습니다. 달아나는 속도를 0으로 하면 어떻게 되는지도 확인해 보세요.
직접 돌려보기
① 색상환 위의 유행
색상환의 둘레 위에서 작은 점은 대중, 바깥의 큰 점은 트렌드세터입니다. 가운데 색은 지금의 대세 스타일이고, 안쪽의 화살표는 최근 80라운드 동안 대세 스타일이 움직인 길이에요. 대중이 트렌드세터를 쫓아 한 방향으로 도는지 지켜보세요.
② 시간에 따른 유행의 흐름
가로는 시간, 세로는 색상환의 각도입니다. 사람이 많이 모인 스타일일수록 진하게 칠했어요. 비스듬한 줄이 보이면 유행이 한 방향으로 계속 바뀌고 있다는 뜻입니다.
③ 스타일의 다양성
0이면 모두가 같은 스타일, 1이면 완전히 제각각입니다. 하나의 유행이 지배하는 동안에는 낮게 유지됩니다.
④ 달아나는 속도와 유행의 속도
가로는 트렌드세터가 달아나는 속도, 세로는 유행이 도는 속도(100라운드당 바퀴 수)입니다. 점은 실행 2번의 결과예요.
⑤ 따라 하는 속도와 유행의 속도
가로는 대중이 따라 하는 속도, 세로는 유행이 도는 속도입니다.
이 결과가 말하는 것, 말하지 않는 것
말하는 것:
- 따라 하기만 있으면 유행은 멈추고, 따라 하기와 달아나기가 함께 있으면 유행이 계속 돌아요. 달아나는 힘이 0이면 6,000라운드까지 회전이 0, 기본 설정은 100라운드에 0.53바퀴였어요.
- 대중은 앞선 사람을 쫓아 몰려가고, 사람이 몰리면 앞선 사람은 다시 달아나요. 쫓는 쪽과 달아나는 쪽이 있어야 추격이 이어져요.
- 그렇다면 유행의 빠르기는 두 힘 중 약한 쪽을 보면 돼요. 따라 하는 힘을 2→0.5로 줄이면 100라운드에 0.53→0.13바퀴로 느려졌고, 달아나는 힘이 0이면 아예 멈췄어요.
상세 설명
말하는 것: 따라 하기만 있으면(트렌드세터가 달아나지 않으면) 모두가 한 스타일에 머물러 유행이 멈춥니다. 앞선 사람이 남과 달라 보이려고 달아나면, 대중이 쫓아가는 흐름이 생겨 하나의 유행이 색상환을 계속 돕니다. 이 모델에서 도는 속도는 "달아나는 속도"와 "따라 하는 속도" 중 느린 쪽으로 정해집니다. 따라 하기와 달라 보이기, 두 힘이 함께 있어야 유행이 돌고 돌아요.
말하지 않는 것:
- 이 모델에서는 달아나는 방향을 한쪽으로 정해 뒀기 때문에 한 방향으로 도는 모습이 나와요. 방향을 정하지 않으면 하나의 순환이 생기지 않았어요.
- 실제 유행이 이런 규칙으로 움직이거나 주기를 예측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에요. 산업·미디어·가격의 영향은 실제 유행을 관찰해 따로 봐야 해요.
상세 설명
말하지 않는 것: 실제 유행이 이런 규칙으로 움직인다는 뜻이나 예술사에 대한 주장이 아닙니다. 현실의 유행은 산업, 경제, 미디어, 기술의 영향을 받고, 달아나는 방향이 하나로 정해져 있지도 않습니다. 도는 속도가 두 속도 중 느린 쪽으로 정해지는 것은 이 모델의 규칙에서 나온 결과이고, 실제 유행의 주기를 예측하는 값이 아닙니다.
이론적 근거와 구현 메모
- 모델의 뿌리: Georg Simmel의 「유행」(1904)은 윗사람은 남과 달라 보이려 하고 아랫사람은 따라 하다가, 모방이 퍼지면 윗사람이 다시 새 유행으로 옮겨 간다고 설명했습니다. 이 발상은 Veblen의 『유한계급론』(1899)에 닿아 있고, Blumer (1969)는 유행이 계층에서 아래로 흐르기만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.
- 핵심 가정과 수식: 스타일을 원 위의 각도 θ로 두고 두 규칙을 씁니다. 대중은 가장 가까운 트렌드세터 쪽으로 한 걸음에 α도 다가가고(모방), 트렌드세터는 주변 대중의 밀도에 따라 최대 β도까지 한 방향으로 달아납니다(차별화). 모방 속도 α, 도망 속도 β, 흔들림, 트렌드세터 비율이 슬라이더입니다.
- 이 프로젝트의 단순화: Simmel은 계층 간 이동과 사회적 신호를 다뤘지만 여기서는 계층, 가격, 매체를 모두 빼고 한 줄의 원만 둡니다. "트렌드세터는 한 방향으로만 달아난다", "모두가 한 시즌의 유행 주위에서 시작한다", 3배 밀도 기준, ±30도 범위는 순환이 보이도록 이 프로젝트가 정한 가정입니다. 방향을 고정하지 않으면 하나의 순환이 생기지 않았습니다.
- 이론값과 시뮬레이션: 닫힌 해는 없지만 간단한 추론이 있습니다. 흐름 전체는 느린 쪽 속도로 돕니다. 한 라운드에 도는 각도는 약 min(α, β)이므로 α=β=2도면 100라운드에 0.55바퀴(200도/100라운드)쯤이라는 예상에 실측 0.53바퀴가 맞고, α=0.5/1이면 0.13/0.27바퀴(예상 0.14/0.28), β=1이면 0.26바퀴(예상 0.28)입니다. β=0이면 6,000라운드까지 회전 0.00입니다.
- 더 읽을거리: Simmel (1904), 「Fashion」, International Quarterly 10. Veblen (1899), 『The Theory of the Leisure Class』. Blumer (1969), 「Fashion: From Class Differentiation to Collective Selection」, The Sociological Quarterly 10(3). Acerbi, Ghirlanda & Enquist (2012), 「The Logic of Fashion Cycles」, PLoS ONE 7(3).
- 이 프로젝트가 직접 설계한 단순화 모델이며 특정 논문의 재현이 아닙니다.
- 사람 200명(기본: 트렌드세터 30명), 600라운드입니다. 트렌드세터는 자기 주변 ±30도에 대중이 고르게 퍼졌을 때 기대되는 인원의 3배 이상이 모여 있으면 최대 속도로 달아나고, 그보다 적으면 비례해서 느리게 달아납니다(달아나는 방향은 항상 +방향).
- 처음에 스타일이 무작위로 흩어진 상태로 시작하면 대중이 여러 트렌드세터 주위로 나뉘어 하나의 흐름이 생기지 않았습니다. 그래서 "모두가 같은 시즌의 유행 주위에 모인" 상태로 시작합니다. 또 달아나는 방향을 정하지 않고 "대중에게서 멀어지는 쪽"으로만 움직이게 했을 때도 하나의 순환은 생기지 않았습니다(시험해 본 결과).
- 측정값(6번 평균, 기본 설정): 달아나는 속도 0이면 회전 0, 다양성 약 0.09(6,000라운드 뒤 약 0.16). 기본 설정(모방 2도, 도망 2도)은 100라운드당 0.53바퀴(한 바퀴에 약 190라운드), 다양성 약 0.03. 모방 0.5/1/2/3도에서 0.13/0.27/0.53/0.54바퀴이고 도망 속도에서도 비슷합니다. 검증은
node tools/validate-fashion.js로 할 수 있습니다.